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군수로부터 혁신도시 건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진천군청 제공)

진천군은 문재인 대통령 핵심공약이자 ‘혁신도시 시즌2’로 명명된 지역균형발전정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는 지난 4월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협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공동건의안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에 제출했다.

이 건의안은 도시기능시설, 문화시설, 복지지원센터건립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 세출예산을 확대·운영해 줄 것을 담고 있다.

지역발전특별회계에 혁신도시 정주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세부사업을 신설·운영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정주기반 시설 확충으로 이전공공기관과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육성정책과 맞물려 도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충북혁신도시는 2004년 참여정부 시절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자립형 지방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새 정부 출범 후 지방 분권형 개헌까지 나오고 있어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혁신도시 확대·개발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송기섭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충북혁신도시가 시 승격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군수로부터 충북혁신도시 현황을 듣는 자리에서 “정권이 바뀌면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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