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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생극면 '응천십리 벚꽃길' 현장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들. 김기명 회장과 황의승 면장도 동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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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병수 단장이 현장에서방문객들에게 예방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
예년이면 낙화가 아쉬웠던 벛꽃길이 이제는 꽃이 지기를 기다리는 ‘애물단지’ 처지가 됐다.
‘코로나19’는 주민들의 평화로운 일상마저 앗아가 버렸다.
매년 봄, ‘응천십리 벚꽃길’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던 생극면의 명소로 꼽혀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주차장 잠정 폐쇄, 11개 평상 사용 금지 조치 등 긴급 방역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찾아오는 상춘객들로 인해 생극면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생극면은 당초 주말 · 공휴일 출입금지까지도 고려했으나,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지난 주말에도 수는 줄었지만, 벚꽃구경에 나선 방문객들의 발길은 여전했다. 만개한 벚꽃이 낙화되는 시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케 하는 지난 4일 주말, 생극면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 나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2m 이격간격 유지, 손소독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권고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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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옥 음성군수가 현장에 나와 방문객들에게 예방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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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길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 |
생극면 지역자율방재단 김병수 단장은 “만개한 벚꽃이 낙화되는 시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이번 주말에는 벚꽃이 다소 낙화되어, 상춘객들의 발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긴장을 늦추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단장은 “앞으로도 매주 2회에 걸쳐 주변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가 종식될 때 까지, 생극면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황의승 생극면장, 김기명 새마을회장 등도 나와, 예방수칙 홍보활동에 동참했다.
감염증 확산으로부터 생극면을 지키기 위해, 주말을 잊은 사람들의 모습을 <음성의 소리>에서 소개한다.
영상/허진 기자. 글/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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