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스프린트 및 제71회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스프린트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상화는 이날 38초64로 1위를 기록, 2위 김민선과 함께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6.12.27/뉴스1 © News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ｍ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선수권대회 및 제71회 종합선수권대회 500m 레이스에서 38초64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나갈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최근 종아리 부상 등으로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이상화지만 국내 무대에선 적수가 없었다. 이상화는 김민선(서문여고·39초47)을 0.83초 차로 따돌리고 가볍게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2위까지 주어지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태윤이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스프린트 및 제71회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스프린트 남자 500m 1차 레이스 중 넘어져 아쉬워하고 있다. 2016.12.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상화와 같은 팀 동료인 박승희(24·스포츠토토)는 39초84를 기록, 3위에 그치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쳤다.

이어 열린 남자부 500m 경기에선 차민규(23·동두천시청)가 35초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모태범(27·대한항공)은 35초59의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이자 월드컵 랭킹 6위인 김태윤(22·한체대)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 속에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김태윤은 1000m에 도전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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