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남 거제의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한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카펜터. (한화 이글스 제공) 뉴스1DB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1)가 성공적으로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카펜터는 9일 경남 거제의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다.

실전처럼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있는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카펜터는 타자 한 명당 5구씩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가며 20개 공을 던졌다.

한화 관계자는 " 최고 구속은 시속 146㎞, 평균 구속은 시속 143㎞을 기록했다. 대기 타자들이 카펜터의 투구를 지켜보며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공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한화 선수단에 합류한 카펜터는 앞서 2차례 불펜 투구만 했고 라이브 피칭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라이브 피칭에서 카펜터가 기록한 최고 구속 146㎞은 올 시즌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해 보인다.

카펜터는 "타자를 상대로 실시한 첫 피칭이었는데 확실히 집중력에 도움이 됐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첫 라이브 피칭이었다"며 "투구 전반에 대한 느낌을 찾는 데 주력했다. 마운드의 높이나 기울기를 최대한 느껴보고 타자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