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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무얼 하는가? Ⅰ차흥도 농민기본소득추진 전국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음성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이 때문에 도민 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그 역할을 기대해 왔다. 

그러나 4년차에 들어선 지금은 그 기대가 사라지고 말았다.

왜 기대가 사라졌는가?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지원센터이며 중간지원조직이다. 

다만 처음 시작할때 급식업자들과 영양교사들의 극심한 반대속에 시작하였기 때문에 처음 2년은 행정이 직접 이를 맡아서 센터를 안정시키는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행정의 학교급식계가 이를 맡아 시작하였다.

그러나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민간에게 이양치 않고 행정이 직접하고 있어 처음과는 달리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아졌다. 행정관료체계의 경직됨과 무사안일주의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로컬푸드 생산자를 조직하고 1년 작부체계를 꾸렸어야 했다. 더구나 음성에는 로컬푸드생산자 협동조합이 있다. 그들을 지원하고 협력하여 생산조직과 작부체계를 꾸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일은 협동조합의 일이고 자신들의 일이 아닌 것 처럼 처신해 왔다. 

학교급식계라면 이런 행태가 수긍은 갈 수 있지만 중간지원조직인 학교급식센터의 정체성과는 맞지 않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중간지원지원조직이 아닌 행정조직인 학교급식계의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식처를 확대하는 일도 시급하다. 고등학교가 무상급식이 된지 2년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고등학교에 현재까지 아무런 물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공급하자고 만들었던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관내의 어떤 고등학교에도 먹을거리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행정의 무능이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역할 방기일 수 밖에 없다.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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