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0명 이상 발생하면서 매섭게 확산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연일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며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쏟아져 나온 일평균 확진자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창궐 이래 최악이었던 지난해 12월에 거의 근접한 분위기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7월 들어 지난 1일부터 22일(오후 3시 기준)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0명으로 일평균 13.2명이 확진됐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16~22일)만 따지면 일평균 확진자는 수직 상승한다. 이 기간 확진자는 160명으로 일평균 22.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7월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던 3월(446명) 14.4명보다도 많다. 지난 6월 11.8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던 12월(전체 확진자 826명) 일평균 확진자 26.6명에 바짝 다가섰을 정도로 최근 확산세는 심각하다.

지난 19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44명이나 쏟아져 나오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유입 감염이 부쩍 늘어난 데다 이를 고리로 꼬리를 문 접촉자 감염까지 가족·지인·동료를 중심으로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파됐는지도 알 수 없는 경로 불명의 감염을 비롯한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제각각인 감염 사례 또한 확산 차단을 더 어렵게 한다.

한동안 잠잠했던 집단감염이 헬스장, 기숙사, 사업장, 숙박시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져 사방으로 번지는 것 또한 우려스럽다.

충북도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경로 불명과 다른 시도 유입 등 감염 유형도 다양해 방역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산세가 꺾이고 4차 대유행이 더 빨리 진정될 수 있도록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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