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스타트업 기업 ‘제클린’을 방문해 직원이 선물한 책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보수와 진보 모두 진영의 금기를 깨야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제주 제주시 조천읍 소재 소셜임팩트 스타트업 기업인 '제클린'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권이 서로 싸우고 갈등하면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왔다"며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갈등이 아니라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기존 정당이 환골탈태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합할 수 있다' 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정치판은 승자독식 구조가 가장 심하고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곳이다"며 "(환골탈태의 기준에는) 지금의 정치 구조를 바꾸고 정치 판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제도개선, 선거법, 정당 문제, 기득권 내려놓기, 자기 진영 금기 깨기 등 모두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는 지역 현안에 대해 피상적으로 판단한다"며 "지역 현실에 맞게끔 지역 친화적으로 생각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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