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폭염 피해 농가 긴급 간담회 (제공=임호선 의원실)

임호선 국회의원은 폭염피해 방울토마토 농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간담회를 23일 개최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방울토마토의 열매가 달리지 않는 수정불량 현상이 발생해 현재 예상 피해 규모는 음성 83농가, 972동(64.95ha) 진천 27농가로 특히 2기작을 하는 시설하우스 방울토마토 예상 수확량(300~600kg)은 평년 대비 80~9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간담회는 조병옥 음성군수, 최용락 음성군의장, 도의원 · 군의원을 비롯 농민단체, 음성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사항 및 피해 현황과 보상 방안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방울토마토 피해농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임호선 의원(왼쪽)/사진:=임호선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날 농민들은 “농협손해보험의 임의적 기준이 아닌 약관규정에 따른 정확한 피해 산출을 요청했으나, 피해 평가가 종료되기도 전에 가이드라인 금액을 사전에 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평가사 교체를 요청했다.

또 “나무가 고사되어야 보상이 가능하다고 하나 꽃만 피고 열매가 생기지 않거나 열매가 맺었더라도 제대로 익지 않거나 기형이 생긴다면 나무가 고사된 것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현실적 평가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임호선 의원은 “정성 들여 기른 농작물이 망가진 농민들의 어려운 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농림부, 농협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울토마토 피해농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임호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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