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의 대(對) 아프가니스탄 협력 사업에 함께했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80여명이 오는 26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TV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 입국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1.8.25/뉴스1

오는 26일 입국하는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과 이들의 가족 380여명에 대한 방역 조치에 대해 방역 당국이 외교부가 주관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을 받을 예정인 충북 진천군은 이들에게 입소 후 2주 격리, 주 1회 PCR 검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5일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한국 협력 아프간인들에 대한 방역 절차 질문을 받자 이같은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누적 확진자는 최근까지 15만2600여명으로, 현지 의료 체계도 좋지않은 형편이다.

이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방역절차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 지, 또 일반적인 해외 입국자 검역과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고 팀장은 "외교부가 주관해서 관련된 정보를 발표해 소통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외교부로 확인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 답변을 바로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답했다.

입소 예정인 아프간인들은 현지 공관과 병원의사, 간호사, 엔지니어, 직업훈련소 관계자 등 한국인과 함께 일했거나 도움을 준 현지인과 가족 등이다. 어린이 100여 명도 포함돤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에 따르면 이들은 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법무부가 마련한 버스로 오전에 진천으로 이동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다. 이들은 이곳에서 최소 6주에서 8주간 머물게 된다.

입소 후 2주간 격리에 들어가고 주 1회 PCR 검사도 받는다. 경찰과 법무부 직원 등이 24시간 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6~8주 이후 이들은 진천에 머물지 않고 전국에 흩어질 예정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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