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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쯤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 내 공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50대 중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혁신도시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3일 전인 9일 오후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연락이 끊겼다. 실종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수일 째 출근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긴 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직접 혁신도시 곳곳을 살피던 중 숨져 있는 A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 외상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에게서 특별한 외상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유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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