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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트윈데믹 우려…'독감백신 접종' 발길 이어져"독감·코로나19 둘 중 하나라도 예방해야" 의료기관 발길 부쩍
동시 유행 땐 의료현장 혼선 가능성…독감백신 접종으로 대비
독감 백신 접종 현장.2021.9.1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와중에 독감 유행 시기도 다가오고 있다.

두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 우려됨에 따라 충북지역 독감 백신 접종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14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에 들어갔다. 대상은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은 적 없는 생후 6개월에서 만 8살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다.

만 9살부터 13살 어린이는 다음 달 14일부터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다음 달 12일부터다.  

접종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을 맞는다. 4가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첫날부터 일선 의료기관에는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살 여아를 키우는 임모씨(36·여·청원구)는 "아이들은 호흡기 감염병에 무척 취약한 데 코로나19 백신은 맞을 수도 없고 해서 독감 백신이라도 접종시키려고 한다"면서 "둘 중 하나라도 예방해야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도내 지정의료기관 역시 독감 백신 접종 채비에 한창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관계자는 "예년처럼 독감 백신 접종 대상자가 일시에 몰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감은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와 구분하기 어렵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 고열과 두통, 인후통, 근육통이다.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이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매년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2019~2020년 독감 발생 현황(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을 보면 2019년 도내 환자는 9월(227명)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해 10월 2099명을 기록한 뒤 11월 5948명, 12월 1만6262명으로 폭증했다. 이어 지난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만5247명, 1998명에 달하는 독감환자가 발생해 유행을 이어갔다.   

문제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때다.

독감 환자 역시 증세가 심하면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탓에 의료 현장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

또 동네의원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서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독감 환자를 아예 받지 않으려 하는가 하면 대형병원 역시 일시에 몰린 환자 처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쉽게 말해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자가 겹치면 서로가 서로를 감염시키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의료 현장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상당히 유사하고 유행 시기가 겹치는 문제가 있다"면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대비해서라도 독감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기사출처 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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