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제공=음성군청)

음성군 곳곳에서 10일 오전 8시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음성870번~875번)

지역별로는 금왕읍 2명, 음성읍 1명, 맹동면 1명, 대소면 1명, 감곡면이 1명이다.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3명이다.

이로써 음성군에서는 6일 37명, 7일 16명, 8일 4명, 9일 17명, 10일 오전 현재 6명 등 최근 5일간 80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중 외국인은 61명으로 확진비율은 76%이다.

먼저 870번(40대, 남, 내국인, 맹동면)은 청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8일부터 기침,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871번(30대, 남, 내국인, 대소면)은 회사 선제 검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지난 6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872번(50대, 여, 중국, 음성읍)은 지난달 25일 확진된 671번(50대, 남, 금왕읍)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이었다.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증상은 없었다.

873번(20대, 여, 내국인, 감곡면)은 이천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인됐다. 증상은 없었다.

874번(30대, 남, 방글라데시, 금왕읍)은 전날(9일) 확진된 같은 국적의 866번(20대, 남)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사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875번(20대, 남, 우즈베키스탄, 금왕읍)의 선행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된(40대, 남, 우즈베키스탄, 대소면)이다. 지난 8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발현됐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9일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제공=음성군청)

한편, 음성군에서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한 ‘코로나 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되고 있다.

행정명령 대상은 지역 내 기업체, 위생업소, 농업‧축산‧건설‧건축 현장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 직업소개소(미등록 업소, 도급업 포함) 관련 종사자·이용자 등이다.

현재 관내 기업체, 직업소개소 등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 3천796개소에 진단검사 행정명령문이 전달됐고, 7개 언어로 번역된 다국어 접종 안내문을 배부 홍보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연휴기간 중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순차적으로 이동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 금왕읍, 대소면에 설치됐고, 10일 감곡면, 11일에는 대소면에서 운영된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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