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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에서 13일 오후 1시 외국인 확진자 10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다.(음성945번~954번) 

이날 오전 4명에 이어 하룻새 14명이 신규 확진됐다. 외국인은 오전 2명을 포함 12명이다.

지역별로는 대소면 4명, 삼성면 4명, 금왕읍 1명, 맹동면이 1명이다.

먼저 945, 946, 947, 948번 등 4명은 지난 6일 확진된 음성817(남, 40대, 대소면, 필리핀)의 접촉자다. 4명 모두 사전 증상은 없었다. 

949번의 선행확진자는 음성893번(여, 20대, 대소면, 태국)이다.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났다.

950, 951, 952, 953번 등 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인됐다. 11일부터 950번은 두통, 951번은 두통, 몸살, 952번은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953번은 무증상이다.

954번은 전날(12일) 확진된 음성922번(남, 20대, 대소면, 베트남)의 접촉자다. 사전 증상은 없었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음성군에서는 6일 37명, 7일 16명, 8일 4명, 9일 17명, 10일 29명, 11일 17명, 12일 25명, 13일 현재 14명 등 최근 8일간 159명이 신규 확진됐다. 외국인은 123명으로 확진비율은 77%이다.

[발생개요. 10월 13일 오후1시]

945번, 여, 20대, 대소면, 음성817번 접촉, 태국
946번, 여, 30대, 대소면, 음성817번 접촉, 태국
947번, 여, 30대, 대소면, 음성817번 접촉, 태국
948번, 여, 30대, 대소면, 음성817번 접촉, 태국
949번, 여, 40대, 맹동면, 음성893번 접촉, 태국
950번, 남, 20대, 삼성면, 자가격리 중 검사, 인도
951번, 남, 20대, 삼성면, 자가격리 중 검사, 알제리
952번, 남, 30대, 삼성면, 자가격리 중 검사, 방글라데시
953번, 남, 30대, 삼성면, 자가격리 중 검사, 인도
954번, 남, 20대, 금왕읍, 음성922번 접촉, 베트남

한편, 충북도는 13일 음성군을 포함 청주와 진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지역은 진단검사 확대와 청소년 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비대면 원격수업 전환 등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3개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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