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사회·교육
단독/ 모습 드러낸 에어돔…성본산단 폐기물매립장 영업개시 ‘임박’성본산단 폐기물매립장 12월 준공, 외부폐기물도 반입
용산산단 발생 폐기물, 성본산단 매립장에서 처리될 듯
‘형평성 논란’ 제기, 지역간 갈등으로 비화 조짐
성본산단 내에 설치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 에어돔. 12월 준공 예정이다.

성본산단에 추진 중인 폐기물매립장 에어돔이 지난 17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음성군 금왕읍과 대소면 일원에 조성된 성본산단에 대규모 폐기물매립장이 다음 달 준공된다.

지난 1월 29일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후 11개월만이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88%로, 12월말까지 공사를 마친 후 원주환경청과 음성군의 협의를 거쳐 사용개시 날짜가 정해질 예정이다.

성본산단 내 폐기물처리시설 면적은 5만1천79㎡으로 매립높이는 45.5m로 지하 21.5m, 지상 24.0m이다.

총 매립량은 총 99만8천2백㎥(지정폐기물 28만1천490㎥ · 지정외 폐기물 71만6천710㎥)으로 외부폐기물도 반입된다.

이에 따라, 산단 내 자체폐기물은 물론 외부폐기물 반입도 허용되는 관내 최초의 폐기물매립장 운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본산단 내 폐기물매립장 에어돔이 올라가기 전 모습.

금왕읍 일원에 2개의 대규모 폐기물매립시설 설치 목전

이번에 설치되는 성본산단 폐기물매립장과 함께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까지 조성되면 금왕읍 일원에는 2개의 대규모 폐기물매립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금왕테크노밸리 산단 조성면적은 약 104만3천㎡이고 폐기물발생량은 63,063톤/년으로, 관계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의 매립용량은 150만㎥(지정폐기물 75만㎥, 사업장일반폐기물 75만㎥)이다. 매립높이는 56m로 지하 38m, 지상 18m 규모이다.

지난 4일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24년 8월부터 영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성본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과 테크노밸리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을 기준으로 반경 5㎞안에 금왕읍, 대소면, 맹동면, 혁신도시 등 음성군 주요 인구밀집지역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인곡산단 5만833㎡ 면적 폐기물처리시설 유보지 지정

또 다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도 거론되고 있다. 

음성군 금왕읍 유촌리 및 맹동면 인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인곡산업단지의 경우에도 5만833㎡의 면적이 폐기물처리시설을 위한 유보지로 지정되어 있다.

충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인곡산단은 약 171만5천㎡ 규모로, 총사업비 2,708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연간 폐기물발생량이 2만톤 이상, 조성면적이 50만㎡ 이상인 산업단지를 개발, 설치 또는 증설 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외부 폐기물이 들어와도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적장치는 없다. 폐기물관리법에 의하면 영업구역을 제한할 수 없다.

음성군은 면적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기준을 초과하지만, 발생량을 2만톤/년 미만으로 줄여 의무 설치 기준을 비껴가겠다는 계획이나, 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유치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분양이 본격화되면 또 다른 변수의 발생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금왕읍 일대에 성본산단, 금왕테크노밸리, 인곡산단 등 트라이앵글식 대규모 폐기물매립장이 설치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다.

 

성본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과 테크노밸리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간 직선거리는 2.5㎞로 성본산단 처리시설은 매립높이는 45.5m로 지하 21.5m, 지상 24.0m이며, 테크노밸리산단 처리시설 매립높이는 56m로 지하 38m, 지상 18m 규모이다.

“용산산단 폐기물, 성본산단 매립장과 연계해 처리”

금왕읍 일대가 대규모 폐기물처리시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음성읍 용산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용산산단에는 폐기물처리시설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

용산산단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성본산단에 설치된 폐기물매립장을 통해 처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산단은 금왕테크노밸리와 비슷한 규모의 총 104만774㎡의 면적에 사업비 1천9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기공식을 가졌다. 

음성군 관계자는 “용산산단 사업계획 수립 시 성본산단과 연계해 처리하기로 협의를 마쳤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용산산단의 경우, 면적은 의무 설치 조건에 해당되지만, 연간 폐기물발생량을 2만톤 미만으로 줄일 수 있는 업종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음성군의 설명이다.

골치를 썩고 있는 금왕읍과는 음성읍의 사정은 달라 보인다. 자칫하면 지역간 형평성 논란이 일며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음성군 산단정책과 관련 음성군기본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음성군의회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기사 이어집니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병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