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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속 충북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역전한 주유소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유가 정보 제공 시스템 '오피넷'에 공시된 충북지역 경유 가격은 리터(L)당 평균 1917원으로 전주(1841원)보다 4.1%(76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평균 2002원으로 같은 기간 2.9%(56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조금 비싸지만 도내 일부 주유소의 경유는 휘발유 가격을 앞선다.

음성의 한 주유소는 경유를 L당 2145원에 판매해 도내에서 가장 비싸다. 도내에서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1899원)과 246원 차이가 난다.

경유 가격이 2000원대에 진입하지 않은 주유소가 없는 곳은 도내 11개 시·군 중 충주와 보은이 꼽힌다.

휘발유는 청주의 한 주유소에서 L당 2522원에 판매해 도내 평균보다 520원 비싸다.

자고 나오면 오르는 휘발유·경유와 달리 자동차 LPG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LPG 평균 가격은 L당 1090원으로 나흘 연속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 유가가 일시 하락한 뒤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해 국내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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