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왼쪽부터) 김영호, 박흥식, 서효석, 송춘홍 의원  (아래 왼쪽부터) 안해성, 유창원, 조천희, 최용락 의원/가나다순

제9대 음성군의회 첫 정례의원 간담회가 5일 오전 10시 개회됐다.

이날 간담회는 음성군청 간부공무원 소개를 시작으로, 도시과 · 농정과 · 사회복지과 · 시설관리사업소 등으로부터 총 5건의 집행부 안건을 보고받았다.

박흥식, 송춘홍, 유창원 의원 등 새롭게 입성한 3명의 의원들의 발언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날 간담회 현장은 시종 팽팽한 긴장감과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이들 초선의원들은 아직까지는 현안 파악이 부족한 듯, 대부분 단발성 질의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산적한 지역현안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날 이들이 첫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공세에 가세하면서, 군의회 간담회는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였다. 

(왼쪽부터) 조천희, 박흥식, 서효석 의원,.

(왼쪽부터) 송춘홍, 최용락, 김영호, 유창원 의원.

이날 간담회의 백미는 역시 각각 재선과 4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서효석, 조천희 의원이 꼽혔다.

조천희 의원은 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안과 관련, 보육정원에 대한 현실성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조 의원은 “아이들의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공립어린이집을 계속 건립되고 있다.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농산물제조가공 유통시설의 수익금 배분 문제를 지적하며 “사실상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의미가 없는 수치”라며, 생산자 단체 등에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관련 조례 일부를 수정해 “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효석 의원은 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체 심사기준 및 심사방법 등을 집중 캐물었다. 서 의원은 ‘위탁체 공통심사 기준표’상 정성평가 및 정량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며 재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음성군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 일부 문구의 오류를 지적하는 등 날카로운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장통 도시재생과 관련 지방채 발행, 맹동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이용시 음성군민 할인 혜택 및 운영 예산의 진천군 일부 부담 등이 집중 언급됐다.

한편, 제347회 임시회는 오는 1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한다.

제9대 음성군의회 첫 임시회, 7명의 의원들의 발언 모습을 <음성의 소리>에서 소개한다. 

첫 정례의원 간담회, 음성군청 간부공무원들이 소개되고 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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