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이 AI영재고 설립을 위해 구성한 TF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 뉴스1

충북교육청과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설립 추진 중인 AI 영재고의 타당성과 구체적인 운영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 추진에 착수했다.

차세대 AI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AI교육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할 논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 GIST 부설 AI 영재고등학교 신설 검토를 지시했다.

현 정부의 지역공약 국정과제에 AI영재고 설립이 반영된 곳은 충북과 광주 두 곳이다. 광주는 이미 영재학교(광주과학고)가 있어 영재학교가 없는 충북에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게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의 입장이다.

충북은 전국에 51개인 자사고(35), 영재고(8), 국제고(8)가 하나도 없어 우수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 최고조이다. 지역의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충북 AI 영재고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충북교육청은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동공약인 AI영재고 설립을 구체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8월30일부터 도청과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TF 회의 결과, 설립 타당성 확보와 운영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계획이 구체화돼 충북교육청은 AI 영재고 설립 정책용역 심의를 충북교육정책연구소에 신청했다. 12월에 정책연구용역과제 심의와 선정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충북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AI영재고 설립은 필수적이다"라며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AI 영재고 운영모델을 구체화하고 중앙부처를 설득해 충북 AI 영재고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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