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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시니어들의 특별한 인생 2막’ … 음성군 평생학습 ‘기염’2022 실패박람회 공모사업 선정, 6080시니어 실버연극 도전
손수춘 어르신, 도내 최고령 중졸검정고시 합격 자서전 출간 
(사진제공=음성군청)

평생학습도시 음성군은 30일 오후 설성평생학습관에서 ‘시니어들의 인생2막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실버연극의 주인공인 제1기 설성극단 단원, 만학도 대학생, 제4기 문해교육사 양성 과정 학습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는 ▲금빛평생학습관 학습자의 시니어 하모니카 연주 ▲실패박람회 설성극단의 실버연극 성과 영상 공유 및 소감 발표 ▲영어 알파벳의 영어 일기 발표 ▲만학도 대학생(손수춘)의 자작시 낭송 ▲제4기 문해교육사의 다짐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음성군 실버연극단원들./사진제공=음성군청.

인생은 즐거운 여행- 설성극단 배우되다
앞서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2 실패박람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인 문해교육과정 참여자들이 실패를 딛고 재도전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실버연극 수업을 5월부터 11월까지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실버연극은 스마트폰 활용, 키오스크 체험, 영어 알파벳 등 시니어가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을 바탕으로 60대에서 80대 10명의 시니어가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배워 공연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배우를 처음 하는 분들답지 않게 5회에 걸친 공연 동안 연기가 매끄러워 입소문을 타고 방송 출연이 잇따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서전을 출간한 손수춘 어르신과 가족들./사진제공=음성군청

검정고시로 대학생 되고 첫 책도 발간
또한, 만학도 손수춘 어르신(77세)의 ‘할아버지의 일생’이라는 자서전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도 이날 마련됐다. 

어르신은 음성군에 귀촌 후 평생학습으로 공부를 시작한 지 일곱 달 만인 재작년 충북 도내 최고령 중졸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작년 5월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했다. 게다가 금년도 극동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대학생의 꿈을 펼치고 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수년간 원단, 아크릴 제조 사업가로 활동한 CEO였지만, 은퇴 후 젊은이 못지않은 학구열로 새로운 인생 이모작을 만들어 가고 있다.

손 어르신은 대학 생활을 하며 틈틈이 집필 활동을 통해 1년 만에 자서전까지 발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조병옥 군수는 “평생학습을 통해 연극을 배워 배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검정고시 합격으로 대학생의 꿈을 이루시는 등 평생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행복을 일구시는 모습은 다른 분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라며 축하했다.

 

자서전을 출간한 손수춘 어르신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음성군청.

귀농·귀촌한 남성 시니어를 겨냥한 평생학습
음성군은 수도권과 1시간대 인접하고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과 명품 아파트 건설,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로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10년 차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받은 군은 전 생애주기에 맞는 보편적 프로그램을 열어가고 있으며,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자 중 여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 군은 남성 시니어의 관심을 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남성요리, 서각공예, 건강약초, 지명산책, 사진, 스마트폰, 부동산 공경매, 조경기능사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성 시니어가 노년에도 제2의 인생을 다양한 배움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여건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한편 군은 설성평생학습관(음성읍) 금빛 평생학습관(금왕읍) 2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충북혁신도시에 진천군과 함께 공유평생학습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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