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직영화 심층논의 파행조장 음성군 규탄집회 모습.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직영전환 촉구 현수막.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일 오후 음성군청 앞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직영화 심층논의 파행을 조장하는 음성군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조원들이 대거 참석해 “음성군은 민간위탁을 폐기하고 노동조건 저하없는 직영전환을 즉각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먼저 이들은 “지난해 9월 문화환경과의 위탁 계약을 해지하고 1권역 청소 노동자들이 음성군 직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직영 전환된 노동자들은 수 백만원의 임금 저하를 감수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금체계에 관한 논의는 지지부진하고, 9월부터 진행 중인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업무 수행방식 결정위원회(심층논의)도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핑계로 민간위탁의 유지나 직영 전환에 대한 결정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직영화 심층논의 파행조장 음성군 규탄집회 모습.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직영화 심층논의 파행조장 음성군 규탄집회 모습.

이들은 “음성군은 심층논의 과정에서 노-노갈등을 이유로 논의를 파행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금 음성군 내 모든 환경미화원들은 임금 및 근로조건 저하 없는 직영화는 찬성하고 있다. 음성군만 애써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조건 저하없는 직영화는 음성군 환경미화원들의 통일된 의견이다. 음성군은 불통행정을 즉시 중단하고, 직영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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