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는 지난 7월 19일 제3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AI(인공지능)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2023년 정부예산안에 충북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신설 기획비 10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AI 영재학교 설립 사업 추진 방향을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연구하고 준비해 온 AI 영재학교 설립관련 정보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도청과 적극 공유하고 협의해 가면서 AI 영재학교 설립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AI 바이오 영재교육 필요성과 교육과정, 교원확보 등 AI 바이오 영재학교 운영모델 연구도 함께 이루어진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 방사광가속기, 국가기상수퍼컴퓨터센터, 카이스트, 충북대·한국교원대·청주교대(AI교육대학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영재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도청과 올해 8월말부터 AI영재학교 설립 유치를 위한 TF협의회를 정례화 해왔다.

특히 AI 영재학교 설립과 연계해 우수 교원확보를 위해 이미 교사를 대상으로 한 AI교육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 AI 융합교육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교원은 모두 250여명이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AI교육 확대를 위한 충북SW·AI교육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먼저 “충북교육의 숙원 중 숙원이 비로소 이뤄지게 됐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분야에서 국가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지역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AI영재학교 설립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체계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영재학교 설립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충북 핵심공약에 포함됐다.

이후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도 AI영재고 설립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음성군의회는 지난 7월 19일 제3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AI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유호성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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