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음성군의 사회안전지수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3일 머니투데이,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전국 시·군·구별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을 공개했다.

사회안전지수는 시민의 안전과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주거환경, 건강보건 등 4가지 분야를 조사, 분석하여 점수화한 평가지수이다. 2021년 처음 발표됐다.

정량지표와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가 반영된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이다. 올해 사회안전지수의 대상은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45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84개 시·군·구가 해당됐다.

분석 대상인 184개 지자체의 평균 점수는 53.4점이다. 사회안전지수가 높을수록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 음성군은 총 50.23점(E등급)으로, 184개 시·군·구 중 163위에 그치며 하위 30개 지역에 포함됐다.

분석결과, 음성군의 고용·노후, 문화·여가, 주거·보육·교육 지표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디. 반면 치안, 교통, 소득, 복지, 건강상태, 의료 및 대기환경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선8기 음성군정이 반드시 극복,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다.

4개 분야별 지표점수를 보면 경제활동 분야 56.04점으로, 고용 및 노후지표가 각 70.35, 62.25점으로 높았고 상대적으로 소득과 복지가 각각 47.54, 44.21점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생활안전 분야는 46.71점으로 치안 48.68, 소방 46.96, 교통 42.59점 등 3개 지표 모두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

건강보건 역시 44.67점으로, 건강상태 39.29, 의료환경 44.27, 의료충족 49.05점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주거환경 분야는 59.98점으로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화·여가 지표는 79.03점으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주거·보육·교육 지표도 61.02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대기환경 지표는 42.67점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11개 시군의 사회안전지수도 영동군, 옥천군, 진천군을 제외하면 모두 100위권 밖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시군별로 보면 영동군 62위, 옥천군 66위, 진천군 84위, 증평군 118위, 보은군 124위, 청주시 129위, 단양군 158위, 음성군 163위, 충주시 173위, 괴산군 175위, 제천시 182위 등이다.

단양 · 음성 · 충주 · 괴산 · 제천 등 5개 지역은 하위 30개 지역에 포함됐다.

한편, 사회안전지수는 순위에 따라 A~E등급으로 구분된다. A등급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총 30곳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약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에서는 세종시(2위), 대전 유성구(16위), 대구 달성군(25위), 대구 수성구(27위), 대구 중구(28위), 전남 광양시(29위)가 A등급을 받았다.

사회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62.60점을 얻어 분석 대상 중 가장 높았다. 사회안전지수는 일종의 표준화 점수로, 전체 평균에 대한 상대적인 위치를 의미한다. 

올해 3회를 맞은 사회안전지수는 지역사회의 사회 안전도와 주민 불안 정도를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기사, KREI 2022 지역발전지수 분석기사로 이어집니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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