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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하다" "아직 걱정"…실내 노마스크 기대 반 우려 반백화점 직원·고객 대부분 착용, 일부 시민 마스크 손에 쥔 채 쇼핑
'3밀시설' 업종은 불안감 여전…헬스장 "단번에 풀긴 부담스러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첫날인 30일 청주시 한 헬스장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문구가 붙어있다.2023.1.30 ⓒ 뉴스1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30일 현대백화점 충청점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마스크를 턱까지만 걸친 '턱스크'를 한 채 백화점으로 들어서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인파가 몰린 곳으로 오면 금세 마스크를 다시 고쳐 썼다.

종종 마스크를 손에 쥔 채 매장을 둘러보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시민 임모씨(29)는 "드디어 답답한 마스크를 벗게 돼 후련한 마음이 크다"라며 "백화점같은 대형 시설에 마스크를 끼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식품관과 고객상담실 등 고객과 대면 접촉이 많은 매장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의류매장 등에는 자율로 맡겼다.

정부가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면서 시민과 상인들 사이에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2년 3개월 만에 병원과 대중교통 등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돼 후련하다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당분간 의무화 조치를 이어간다는 자영업자들도 적지 않다.

자영업자들은 아직 마지막 방역 조치인 '7일 자가격리'가 남아 있는 데다가 자칫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입소문을 탈까 경계심을 쉽사리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곳이라도 환기가 어려운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시설'에 해당하는 업종은 불안감이 더 큰 상황이다.

청주 한 헬스장 직원은 "대부분 회원이 정부 발표 이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라며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단번에 푼다는 게 부담스러워 직원들 사이에서도 헬스장 방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반기는 자영업자들은 '완전한 일상 회복'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손님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흥덕구에서 퓨전 술집을 운영하는 유모씨(38)는 "마스크를 쓴다고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도 아닌데 의무화해 불편이 컸다"며 "코로나19의 상징과도 같던 마스크를 벗는 참에 완전한 일상회복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정책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된 장소 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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