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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원남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8일 계묘년 새해 8번째 연두순방지인 원남면을 찾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1, 2022년 등 2년간은 간담회 형식의 ‘소통의 날’로 대체한 바 있다. 9개읍면 순방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만이다.
조 군수는 노인회 방문, 읍‧면 직원 격려, 지역주민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8일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남면민과의 대화’ 장소인 원남면주민자치회관 교육장은 준비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만석을 이루는 등 조 군수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조 군수의 답변 중 일부 환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같이 고무된 분위기는 지난 6일 전해진 농식품부의 2023년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 최종 선정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지구는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386-3 일원으로, 총 1만6천48㎡ 면적의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이다
총사업비 118억원(국비 40억, 군비 40억, 추가군비 38억, 토지매입 군비 18억 미포함)이 투입된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및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허재현 원남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사업 추진과정을 일일이 소개하며 고마움을 표했고, 반재영 이장협의회장은 조 군수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꽃다발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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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옥 음성군수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조 군수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날 ‘원남면민과의 대화’에서도 조 군수는 민선7기 음성군정의 성과, 민선8기 ‘미래산업 육성 시즌2’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을 PPT화면을 통해 직접 보고했다.
이어 조 군수는 음성박물관 설립(행치길 23), 원남저수지 체험휴양관광자원화 조성(조촌리),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보천리), 원남 소규모 국민체육센터 건립(보룡리), 남촌교 재가설(조촌리) 등 원남면 발전 구상(안)을 밝혔다.
또한 오성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구안리), 충청내륙 고속화 도로 건설, 충북혁신도시 연결 도마재터널 건설, 신천-하당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하노-하노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 등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주민건의 사항은 충북혁신도시 연결도로 중 통동재 터널 설치, 파크 골프장 조성, 소규모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에 따른 상당1리 지하도 건설 재검토, 마을 제설기 운영비 지원, 백마산 마실길 등산로 안내도 설치 및 주봉보건진료소 증축 등이 있었다.
이 밖에 원남저수지 관광자원화 조성사업과 연계한 사업확장(남촌교 하류 일대), 증평군 에듀팜 단지 연결로 개설, 원남면사무소 주변 농림지역 해제, 초평천 입구 벚꽃나무 추가 식재 등도 건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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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조 군수는 원남면-충북혁신도시간 통동재 터널 설치 건의에 대해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2026년부터 시행되는 도로관리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 골프장 조성 건의에 대해서는 “9개 읍면 건의 사항 중 단골 메뉴다. 각 읍면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남면의 경우 위치 확정이 우선이다.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규모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해서는 “청년농촌보금자리 공모사업 현장실사 당시에도 설명했다. 군유지 용도지역 변경이 필요하다. 기본계획 수립 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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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반재영 이장협의회장, 최원규 노인회장, 이상정 도의원, 현연호 면장, 조병옥 군수, 안해성 군의회 의장, 서효석 · 박흥식 · 송춘홍 군의원. |
“현재 공사 중인 상당1리 지하도가 높이도 낮고 폭도 좁은 졸작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답변에 나선 조 군수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려움이 많다. 반기문 총장님 방문시에도 건의드린 적이 있다. 아직까지 (국토부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
마을 제설기 운영비 지원건에 대해서는 “실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올해 유류비 급등으로 부담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올해 12월부터는 유류비, 트렉터 사용시 안전사고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백마산 마실길 안내도 및 주봉보건진료소 증축에 대해서는 “백마산 안내도는 설치토록 하겠다”고 즉답했고 “주봉보건진료소는 보건복지부의 면적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증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무진을 통해 현장을 보고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원남저수지 관광자원화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로 확장 및 증평 에듀팜 단지 연결로 개설건에 대해서는 “남촌교 제방을 하면서 둘레길과 연결할 수 있는 인도를 설치하게 된다. 증평까지 연결하는 부분은 증평군과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남면사무소 주변 농림지역 해제 및 초평천 입구 벚꽃나무 추가 식재 요청에 대해서는 “모든 사업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농업진흥지역 해제이다. 농림부에서 동의해 주지 않아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 대단위 해제는 어렵다”고 했고 “벚꽃나무 식재는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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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정발전 유공 표창 수상자들.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두번쨰)도 이날 환영의 꽃다발을 선사받았다. |
한편 이번 읍면 방문은 지난달 30일 금왕읍을 시작으로, 2월 9일 소이면까지 총 9일간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일정은 ▲1월 30일 금왕읍 ▲31일 대소면 ▲2월 1일 음성읍 ▲2일 삼성면 ▲3일 맹동면 ▲6일 감곡면 ▲7일 생극면 ▲8일 원남면 ▲9일 소이면 순으로 진행된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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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인사> 음성군, 2024년도 상반기 사무관 승진내정자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