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진천군 통합추진위원회 창립총회 참석자들.

음성군과 진천군 통합을 위한 민간차원의 통합추진위원회가 창립됐다.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이 주도하는 음성군-진천군 통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9일 저녁 6시30분 충북혁신도시 내 모처에서 발기인대회를 겸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유영삼 임시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통합추진위원장에 최윤철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임태균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이번 통합추진위원회에는 2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추진위는 발기인 1인당 각각 100명을 회원으로 모집, 최종 회원수 2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음성군의 내국인수는 9만2,058명, 진천군의 내국인수는 8만6,147명으로 집계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양 군의 주민을 대상으로 4만5천명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채택된 총칙에 따르면 추진위는 (양 군 통합은) 양 군의 상생발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데 공감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창립됐다.

또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국토의 불균형 발전과 저출산, 지역인구 유출로 인한 지방의 인구소멸시대에, 음성군과 진천군의 통합을 통해 미래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이룩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특정정당이나 특정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음성, 진천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규약도 명시됐다.

추진위의 모든 조직과 활동은 양 군 지역주민들의 총의에 따라 결정되고, 양 군의 모든 군민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임태균 사무국장은 “현재 충북도의회를 통해 음성-진천 통합과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 10일경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오는 15일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용역결과가 나온 후로 일정이 연기됐다. 다음달 19일경으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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