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사.

음성군의 2022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법인지방소득세 집중신고기간 운영 결과 이 기간 법인지방소득세가 총 4천112건에 422억원이 신고됐고, 이중 400억원이 납부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고된 354억원 대비 무려 19%가 증가한 수치다.

도내에서는 청주시 다음으로 높은 세액이다.

지난해 하반기 수출 부진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고세액이 증가한 이유는 산단 조성을 통한 적극적인 우량기업 유치와 시스템 반도체 및 신재생에너지 업종의 호황에 따른 결과라는 게 군의 분석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지난해 12월 기준 법인소득에 대해 납세의무가 있는 법인이 다음해 4월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지방세로 과세표준에 따라 1~2.5%의 차등세율을 적용해 신고·납부된다.

군은 이번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로 군 재정자립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우량기업 투자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정착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법인지방소득세는 군 세입의 소중한 재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출 중소기업 및 고용 위기 지역 ·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소재 중소기업 50개 업체에 대해 납부 기한을 3개월 간 직권으로 연장해 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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