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음성군청.

음성군 원남면 주요 단체가 26일 원남면 폐황산처리시설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증평군의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 현장에는 음성군의회 안해성 의장을 비롯 최재식 원남지킴이 회장, 반영찬 주민자치회장, 박정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연기만 체육회장, 허재현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원남면 주요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먼저 증평군의회의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조성 반대 성명서 채택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공동보조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증평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음성군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조성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증평군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음성군 원남면은 증평군 증평읍, 도안면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증평의 대표적인 관광특구인 에듀팜특구 관광단지와 미래농업을 선도하고자 추진하는 농업스타트단지·스마트팜과도 멀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불과 5km 떨어진 지역에 1일 35t의 처리용량과 660여t의 저장 용량을 가진 폐황산 처리시설이 조성된다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1급 발암물질인 폐산으로 인해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황산은 청정자연을 파괴하고 인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물질"이라며 "증평군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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