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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면 악취 해결 ‘신의 한수’ … 최용락, 무인측정시스템 구축 제안“악취 포집해도 행정처분은 못하는 상황” 대책 시급
익산악취24 효과, 상습 악취 배출사업장 적발 ‘탁월’
최용락 의원 “음성군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 받았다”

(왼쪽) 전북 익산시에서 시행하고 무인측정시스템 모니터링. (오른쪽) 최용락 의원

음성군의회 제363회 임시회 5차 본회의가 지난 21일 속개된 가운데, 최용락 의원이 관내 상습 악취민원 유발 사업장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는 ‘상시 무인측정시스템’ 설치를 제안했다.   

이날 최용락 의원은 “타 지자체에서는 상습적으로 악취를 배출하는 사업장에는 무인악취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전북 익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익산악취24’를 소개했다.

최 의원은 “음성군은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악취 포집을 하고 있지만, 단속상 어려움으로 인해 행정처분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인시스템을 이용하면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타임즈의 후속취재에 따르면 음성군도 예산 및 전문인력 채용 문제 등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악취지역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면 악취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이다.

전북 익산시 24시간 악취 감시체계 도표/제공=익산시청.

‘익산악취24’ … 악취 발생 상황 24시간 감시 시스템 

최 의원이 소개한 ‘익산악취24’는 악취 발생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다음과 같이 운영된다.

첫째, 관내 주요 지점에 악취 측정기를 설치하고 24시간 악취 농도를 분석해 실시간 주요 도심지역 악취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 한다.

둘째, 시민들은 익산악취24 앱을 통해 악취 모니터링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악취로 불편을 느낄 때 실시간으로 악취민원을 등록할 수 있다.

셋째, 악취 민원 다발 시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악취배출업소 순찰 및 악취 민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악취 측정차량으로 악취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악취추적시스템을 이용해 악취 발원지를 추적 제거한다.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악취측정값 숫자 및 색깔 표시로 실시간 악취발생 상황 표현하고, 악취발생 시 시스템에서 악취신고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악취전문인력 4명을 채용해 5~10월에는 야간 악취상황실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취약시간대에 맞춰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들은 PC, 스마트폰, 전화 등을 통해 야간 악취상황실로 신고할 수 있다.

‘익산악취24’ 운영을 위해 익산시는 2019년 5월 3억7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악취측정기 12개소 및 기상타워 2개소 등을 구축했다.

'익산악취24' 추진현황(2019년~2021년 상반기까지)/제공=익산시청.

이후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 효과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실적에 따르면 2019년 20건이었던 행정처분이 2020년에는 61건으로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행정처분 내역은 조업정지가 2건에서 7건으로, 과징금이 0건에서 1건, 개선명령 13건에서 30건, 개선권고 3건에서 15건, 조치명령이 1건에서 7건으로 각각 늘었다. 사용중지 조치도 1건이 추가됐다. 

최용락 의원 “예산 및 전문인력 확보, 심도있게 논의”

한편, 최 의원은 26일 음성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악취 문제가 가장 심각한 삼성면에서 먼저 (가칭)삼성악취24를 시범 운영한 후, 음성군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익산시, 충남 청양군 등 선진지 견학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우선 상습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는 사업장을 조사하는 일이 우선이다. 예산 및 전문인력 확보 문제는 향후 음성군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음성군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 의원은 “별정직 전문인력을 채용해 음성군 관제센터와 연계해 야간상황실을 운영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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