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A씨(54)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쯤 상당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목걸이 등 금 105돈(2078만원 상당·약 400그램)과 현금 18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귀금속을 현금화 해 생활비와 채무변제,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B씨(65)는 평소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착용하고 다니다 차에 풀어 놓은 뒤 문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강원도 강원랜드 인근에서 금을 판매한 뒤 서울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뒤를 쫓아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일반 금은방에서 금이 팔리지 않을 것을 예상, 강원랜드 인근 전당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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