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16일 음성축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축협 조철희 조합장은 노조 혐오에서 비롯된 각종 부당한 노동행위와 노동인권 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전국조합노조)은 16일 “음성축협 조철희 조합장은 노조 혐오에서 비롯된 각종 부당한 노동행위와 노동인권 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조합노조는 이날 음성축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축협은 3년간 단 한차례의 교섭도 하지 않았으며, 전체 노조원 14명 중 10명의 노조원에 생소한 업무 지시와 연차사용 등의 다양한 부당노동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은행 업무를 하던 직원에게 1톤 방역차량 운행을 지시하고, 사무업무를 하던 여직원에게는 송아지 결박과 소 이표장착 업무를 시키거나 정육가공 등의 업무를 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부당한 인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전국조합노조는 “음성축협 조합장의 노조 혐오에서 비롯된 부당한 인사로 생소한 업무를 하게 된 노조원들이 무방비 상태로 폭염과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조합장은 즉각 부당인사와 표적인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철희 조합장은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체험교육 프로그램 진행과정에서 이 같은 불만이 표출된 것 같다”며  “저 역시 현장에서 직접 폭염 피해를 점검하고, 직원들과 함께 이표작업을 수행했다. 직원들에게 생소한 업무 지시 등 부당노동행위를 강요한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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