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맹동면에 악성 베토벤의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음성군 맹동면 소재 맹동성당 2층 대성전에서 열린다.

이 날 연주될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과 ‘C장조 미사곡’이다. 도입부의 강렬한 멜로디로 유명한 운명교향곡은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명곡이다.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은 곡의 맨 처음에 나오는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공포 · 비극 · 투쟁의 운명에 대해 그는 씩씩한 전투를 시작한다.

가득 차서 넘치는 전투력, 강한 기백, 불굴의 정신이 운명의 물결에 개가를 올린다. 1805년경에 작곡을 시작하여 1808년에 완성, 1808년 12월 빈 극장에서 초연됐다.

또한 베토벤 최초의 미사곡인 ‘C장조 미사곡’은 운명교향곡이 작곡되던 시기에 만들어진 걸작이다.

맹동성당 성가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음악회는 음성지구 성당의 성가대원들로 꾸려진 연합성가대, 서울경기지역의 성바오로합창단의 합창, 54인조 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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