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학교

대학 부총장이 해외봉사활동 중 시간강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충북 괴산 중원대학교는 전 부총장 A씨(61)가 베트남 호치민 봉사활동에 동행했던 시간강사 B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2∼30일 보직교수, 재학생 등 30여명과 베트남 호찌민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당시 A씨는 B씨 숙소에서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과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피해 사실을 동료 교수에게 털어놨고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난 4월쯤 대학 성폭력전담 기구에 접수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A씨는 지난 6월 부총장직을 내려놓고 현재 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원대 관계자는 “성폭력 전담기구에서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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