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 기사와 관계가 없습니다> 모 자치단체에 적발된 사업장 폐기물 불법야적 현장.

경기도 안성에서 모은 폐기물을 음성군 삼성면에 무단 투기한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도 안성에서 폐기물중간수집업과 고물상을 동업하는 관계로, 지난 1월 26일 안성에서 수집한 폐기물을 삼성면 상곡리 모 공장 인근 공터에 무단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야간을 이용해 무단투기하던 중 인근 공장에 설치되어 있던 고가의 스텐레스 저장탱크, 고철 등을 훔치려다 발각되면서 미수에 그치자 도망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일당 중 A씨(53)는 자진 출두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나머지 한 명인 B씨(55)는 차량을 이용해 도피행각을 벌이던 중 지난 8일 삼성면 모처에서 검거됐다.

이날 붙잡힌 B씨는 그동안 비닐하우스, 노숙 등을 하며 경찰의 눈을 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경찰은 차량번호 등을 근거로 수개월간 행적을 추적한 끝에 범인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은 일당 중 B씨는 구속하고 나머지 한 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구속된 B씨는 그동안 안성경찰에 의해 절도혐의로 수배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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