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감사관실.

충북도교육청이 초·중·고 종합감사 결과를 15일 실명으로 공개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협의회가 지난 5일 초·중·고교와 지역 교육지원청 등 산하기관들의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 지난 한 달간 벌인 유치원, 초·중·고, 교육지원청 등 소속기관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해왔다.

지난 10월에도 사립유치원 1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소속기관 1곳 등 모두 8곳의 종합감사 결과를 비실명으로 공개했다.

이달 8일에는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등 1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육부 지침에 따라 2013~2017년 종합감사 결과를 15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하면서 이달 예정된 감사 결과 공개는 미뤘다.

대신 15일 이후 있을 2018년 종합감사 결과 실명 공개 때 이들 기관 16곳의 종합감사 결과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3~2017년 종합감사 결과 실명 공개 작업과 행정사무감사가 있어 11월 감사 결과 공개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근까지 하면서 실명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매달 있었던 비실명 공개 대신 앞으로는 모든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 이후 형평성을 고려해 초·중·고 감사 결과도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5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별관에서 감사협의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전국 감사관들은 이날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3년 주기로 이뤄지는 초·중·고와 교육지원청 등 소속기관의 종합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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