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와 필로폰 등 마약을 해외에서 밀반입해 판매하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3)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베트남에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엑스터시 270정을 속옷 속에 숨겨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등 5차례에 걸쳐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밀반입한 마약 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가 SNS를 통해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그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4285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28.57g과 엑스터시 359정 등 1억25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마약을 판매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마약을 공급한 한국인 공급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한 상태"라며 "A씨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이들이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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