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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공천룰 확정…청주 후보군 영향은변재일·오제세·도종환 등 현역 국회의원 경선 불가피
김동연·이현웅·이장섭 ‘가산’…장선배는 30% 감산 대상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청주 청원, 서원, 흥덕구 출마예상자. 윗줄 왼쪽부터 변재일, 오제세, 도종환 의원과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아랫줄 왼쪽부터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광희 전 도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을 확정하면서 출마를 준비 중인 충북 청주지역 후보군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총선제도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사무총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1 총선 공천심사 및 경선방법을 발표했다.

경선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선거인단을 각각 50%씩 적용하는 국민참여방식으로 치른다.

권리당원이 경선에서 선거권을 행사하려면 8월 1일 이전 입당을 마치고, 올해 2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현역 의원의 경우 경선을 치른다는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기로 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인원은 공천 심사에서 20% 감산이 적용된다.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하고 총선에 나설 경우 감산 범위는 종전 10%에서 30%까지 강화됐다.

이전에 경선에 불복해 탈당하거나 제명 등의 징계가 있는 경우에도 경선 감산을 최대 25%까지로 끌어올렸다.

정치신인은 공천심사 시 10~20% 범위 내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이 밖에 음주운전·성범죄·병역비리 등 공직선거후보자 자격 및 도덕성 기준을 강화하고, 여성·청년·장애인·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 대한 가산점은 25%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의 공천룰을 이달 중 특별당규 형식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천룰에 따라 충북 청주 4개 선거구 출마 예상자들에게도 다양한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먼저 4선의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 재선의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 등 현역들은 전략공천으로 본선에 직행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미 경쟁자들이 수면 위에 올라온 상태여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청주 상당구 출마예상자. 왼쪽부터 정정순 지역위원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뉴스1

현재 청주 청원구는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서원구는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흥덕구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이들 중 이장섭 부지사는 정치신인 가산점도 받을 확률이 높다.

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의 강훈식 간사는 지난달 16일 정치신인 기준에 대해 ‘(선거)벽보를 붙여보지 않은 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반대로 해석하면 각급 선거에 나섰던 이들은 정치신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민주당 당헌에는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각급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했던 자는 물론, 당내경선에 출마했던 자도 정치신인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이 규정이 그대로 적용되면 이광희 전 도의원은 물론 20대 총선 때 경선에 나섰던 정균영 상임감사는 정치신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때 청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중도 하차했던 유행열 전 선임행정관의 경우는 당의 해석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5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청주 상당구도 상황이 복잡해졌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민주당의 정정순 지역위원장, 장선배 도의회 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외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이 모두 경선을 치른다고 가정했을 때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김동연 전 부총리와 이현웅 원장뿐이다.

정정순 위원장은 지난해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전력이 있는데다, 민주당 당헌상으로도 지역위원장에게는 정치신인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는다.

충북도의원을 지내고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력이 있는 김형근 사장도 마찬가지다.

가장 상황이 미묘해진 것은 장선배 의장이다.

선출직인 그가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할 경우 이번 공천룰에 따라 30% 감산을 받는다.

장 의장으로서는 이 같은 페널티를 안고서라도 총선에 나설 것인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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