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인출책과 송금책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중국인 A씨(20) 등 6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B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타인의 체크카드로 대출 사기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 등 모두 4억2400만원을 넘겨받아 일부를 중국 조직 계좌로 송금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중국 메신저로 지시를 받고, 인출 금액의 5~10%를 수당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범행을 지시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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