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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수영장 '군민청원’ 4일차 115명 공감 …500명 돌파할까?"혁신도시 수영장, 주민의 뜻대로 제대로 만들어 주세요"
음성군청 홈페이지 캡쳐.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수영장’ 건립과 관련, 지난 12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음성군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3일부터 '음성군 문화·체육 분야'에 게시된 군민청원에는 16일 현재까지 115명의 주민들이 의견에 동의했다. 앞으로 충북혁신도시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500명 돌파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군민청원은 30일간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공감하기 신청 자격은 14세 이상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음성군민이면 된다.

이번 군민청원은 다음달 13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군민청원제는 500명 이상 군민의 동의를 얻은 청원을 음성군이 30일 이내에 검토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는 제도이다.

청원에 참여하려면 음성군 홈페이지(http://www.eumseong.go.kr) 열린군수실에 마련된 ‘군민청원’란에 접속해 핸드폰 또는 아이핀으로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후 등록할 수 있다.

글을 올린 윤 모씨는 청원서에서 “대부분의 혁신도시민들은 현재의 수영장(국민체육센터) 계획에 불만과 불평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공개된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영장을 실제 이용할 공기업직원, 지역 및 인근주민, 학생들의 의사를 듣고, 여론과 설문조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원하는 시설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민청원 전문]

혁신도시 수영장, 주민의 뜻대로 제대로 만들어 주세요.

행복한 음성 건설을 위한 군수님에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5.28일 충북혁신도시 수영장(국민체육센터)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 모르게 진행되었고, 주민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주민없는 주민설명회’였습니다.

 

혁신도시 수영장은 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2015년 테니스장과 주차장 건립계획을 주민의 반대로 철회, 2017년 수영장의 맹동산단쪽 이전계획이 지난 지방선거 민심으로 현재의 자리로 원위치 되었습니다. 주민의 뜻에 반하는 행정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대부분의 혁신도시민들은 현재의 수영장(국민체육센터) 계획에 불만과 불평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50미터 국제규격의 제대로 된 수영장을 만들어 달라거나, 용도가 불명확한 핸드볼장 보다는 2~3층의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청소년이 쉬고 놀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공개된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영장을 실제 이용할 공기업직원, 지역 및 인근주민, 학생들의 의사를 듣고, 여론과 설문조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원하는 시설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는 조례나 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멋지고 품격있고 효율성 있게, 또한 지역의 명물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근인 단양 스카이워크, 괴산 산막이옛길 구름다리, 진천 농다리처럼 관광자원화 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입지와 브랜드가 중심이었던 랜드마크 시대에서 그 지역만의 개성있는 특색을 살린 시그니쳐 시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김광석거리’, 멀리갈 것 없이 음성지역의 ‘품바’가 그 예일 것입니다.

 

이 혁신도시 수영장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시그니쳐로 세워 주십시오.

멀리서 구경하러 찾아올 만한 곳, 외지에서 견학하러 오는 곳, 수영 전지훈련하러 줄 서는 곳, 국제수영대회가 열리는 곳, 수영동호회의 메카, 대도시 사람들도 부러워할 만한 곳...

국제규격 50미터의 제대로 된 수영장이라야 가능합니다.

멋진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지역민이, 음성군민이, 나아가 중부4개군민이 자랑스럽게 이용할 명소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또한 인근의 함박산과 맹동저수지, 앞으로 들어설 소방병원, 혁신도시 공공기관, 반기문 생가, 꽃동네, 품바와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소방병원 유치전 때 대외적으로 약속한 사항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수련원 건립으로 전지훈련 숙소문제 해결, 민자유치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영장 등 공공시설물은 수십년을 보고 건립되어야 합니다. 주민의 뜻을 무시한 잘못된 행정으로 예산을 집행하고도 두고두고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군수님이 말씀하시는 '군민이 우선인 소통행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롭고 투명한 군정'

그 약속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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