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도로에 누워있던 20대를 또 다시 치고 달아난 4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택시기사 A씨(4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시 10분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도로 누워있던 B씨(22)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앞서 3차선 도로 중 2차선에 앉아 있다가 C씨(56)가 몰던 택시에 치여 도로에 누워있던 상황이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그 자리서 숨졌다.

경찰은 B씨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어떤 차량에 치여 숨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그의 사망 시점에 따라 운전자들의 혐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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