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대회에 참여한 꽃동네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앞줄 왼쪽에서 5번째 오강준 학생, 6번째 이기남 학생)

꽃동네학교가 지난 12일 청주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4회 충북장애인IT경진대회’서 정보가공 지체부문 최우수상, e-Sports(카트라이더) 지체부문 최우수상, 지적부문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꽃동네학교 오강준(전공과2) 학생은 정보가공 최우수상(청주대학교 총장상), e-Sports(카트라이더) 최우수상(충청북도지사 상장) 등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지체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이기남(중3) 학생은 e-Sports(카트라이더/지적) 종목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학생부터 성인까지 연령 구분없이 참여하는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2관왕의 주인공인 오강준 학생은 “IT분야에 관심이 많아 꾸준한 연습 덕분에 최우수상 2개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창희 교장은 “IT분야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장애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가 후원하고 (사)충북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충북장애인IT경진대회’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정보화 활용능력을 갖춘 장애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충북에 거주하는 장애인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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