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제317회 임시회가 지난달 31일 개회된 가운데, 전날에 이어 5일 음성군 각 부서별 군정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서효석 의원은 음성군 평생학습과를 대상으로 한 사전 질의서를 통해 “관내에는 초,중학교 과정을 배우지 못해 배움의 한을 지닌 주민들이 다수 있다”면서 “평생학습 정책 중 학력인정 교육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영훈 평생학습과장은 답변서를 통해 “현재 한글을 100% 활용이 어려운 마을주민 5명 이상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사가 주 2회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준 총 16개 마을 154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충북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초등과정 학력인증 문해교육을 꽃동네 노숙인요양원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부터 초졸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다문화여성 16명이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중졸 검정고시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정영훈 과장은 구 음성읍사무소와 음성군평생학습관 내 교육공간을 확보해 문해교육 과정과 검정고시반이 포함된 ‘학력인정을 위한 군립종합학교’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서형석 의원은 충북혁신도시 내 우수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가칭)본성고 설립에 대한 음성군의 입장을 추가 질의했다.

(상단 왼쪽부터) 서효석 의원, 서형석 의원, 정영훈 과장. (하단 왼쪽부터) 김영호 의원, 유인상 과장.

농정과 질의에서 김영호 의원은 ‘관내 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음성군 농업인 및 유통업자들이 다올찬 브랜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사전 질의했다.

또한 ‘일반인 도정 유통업자 지원, 홍보 등을 통해 관내 음성군 쌀의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키는 방안’에 대한 음성군의 대책을 물었다.

농정과 유인상 과장은 답변서를 통해 “다올찬 브랜드는 농협음성군지부에서 지난 2004년 특허등록한 상표”라며 “앞으로 농협과 협의해 사용요건에 부합되는 관내 생산 쌀은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 유통업자가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브랜드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7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음성군의회 제317회 임시회 4일차 주요 군정질의 현장 모습을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허진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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