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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본성고’ 설립을 위한 제언…“사람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세왕세무회계 세무사 윤인섭
윤인섭 세무사

"사람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

충북혁신도시내에 설립 예정이었던 가칭 ‘본성고등학교’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충북교육청의 자체심사 과정에서 두 번에 걸쳐 ‘재검토’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재검토 사유는 충북혁신도시내 고교 진학생을 음성과 진천군에 소재한 인근 타 고등학교로 분산배치하거나 기존의 서전고를 증축해 수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에 혁신도시에 입주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곳에 이사온 것을 배우자와 아이들에게 미안해하고 있다. 후회하고 있다. 교육여건 때문에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까운 인력들이, 미래의 인재들이 학교문제 때문에 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 곳에는 곧 국립소방치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혁신도시시즌2가 본격화되면 공공기관 중 10여 곳이 추가로 이전해 올 것으로 예측된다.

인근의 인곡산단, 성본산단, 송두산단과 이에 따른 주거지도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인구 증가요인이 있는 것이다.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가장 적극적인 결의와 행동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건립에 따르는 재정지원은 미미한 실정으로 고등학교 신설에 대한 의지를 시험받고 있다.

서충주신도시의 경우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충주시에서 학교부지를 기부체납할 정도의 정성으로 고등학교 신설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혁신도시조성 및 발전에 대한 특별법』을 보면 도시의 정주환경과 기반시설인 교육에 대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율학교 및 특목고 우선지정, 외국인 교원 임용, 학교부지의 매입, 학교건축 및 운영에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다.

나아가 이전한 공공기관에서도 이를 지원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교육이 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정주여건이기 때문이다.

충북혁신도시! 지금도 인력난,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이 없어서 못 뽑고 있는 실정이다.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나 캠퍼스 설립이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위정자들은 뒷짐을 지고 있는 듯 하다.

지난 시절 소방치유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또 세무지서를 유치하기 위해 음성군과 진천군, 나아가 괴산군, 증평군까지 중부 4개군이 힘을 합쳐 유치를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이 일은 협치의 모범사례로 널리 홍보하기도 하였다.

고등학교 문제, 더 나아가 대학교 유치에도 두 군이, 나아가 4개 군이 협치하길 바란다.

본성고등학교 유치를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이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자.

적절한 재정 지원책을 마련하자. 충북혁신도시의 발전상을 제시하여 교육청,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내자.

이전 공공기관에서도 혁신도시특별법에 의거 '본성고 설립'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람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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