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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노리는 충북 공직자, 연말연시 줄사퇴 이어질까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내년 1월 16일 공직 사퇴시한
세대교체 노리는 정치신인들 막바지 '고심'…결과 주목
21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충북 공직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임호선 경찰청 차장, 박지우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21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대교체를 노리는 정치신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공직자 사퇴시한과 맞물려 출마를 준비 중인 지역 공직자들의 사퇴도 연말연시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내년 1월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공무원 등이 후보자가 되려는 경우 선거일 전 90일까지 사퇴하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조항 때문이다.

이 조항을 적용받는 공직자는 국가·지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지방의원, 공공기관 상근 임원, 지방공사·공단·조합의 상근 임원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충북 출신 공직자들의 사퇴 여부도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공직자 중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다.

이 부지사는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달 초 자신의 사퇴 시한을 다가오는 연말로 못박았다.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 중순까지 임기를 모두 채우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부지사의 경우 충북도정이나 후임자의 업무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 퇴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노영민 전 국회의원(현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좌관을 지냈던 그는 노 실장 지역구였던 청주 흥덕구 출마가 유력하다.

다만 다른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 공직자만 3명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다.

이들 중 실제 공직에서 물러나는 이들이 같은 당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이 원장은 12월 20일 이후 사퇴해 민주당 입당과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장 의장의 경우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할 경우 심사에서 25%를 감점한다는 민주당 공천 룰 탓에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도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청주 청원구 출마를 노리는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는 12월 중순쯤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 120일 전인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북 진천 출신인 임호선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증평중·충북고를 나온 임 차장은 차기 경찰청장(치안총감)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지역에서는 임 차장이 연말 인사에서 경찰청장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증평·진천·음성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구는 검사 출신의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재선을 한 곳으로, 임 차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검찰·경찰 출신'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한 때 송기섭 진천군수의 출마설도 나왔지만 송 군수의 경우 총선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중순까지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구역과 겹치는 지역구에 입후보하고자 할 경우 선거일 전 120일까지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재선을 한 충주에서도 공직자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충주 출신인 박지우 충북도 서울사무소장이 주변의 권유를 받고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 소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충북도청 국회협력관 등을 지냈다.

박 소장은 현재 정부예산 확보 활동에 매진하며 본인의 출마설에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예산 정국이 끝나면 사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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