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페이 발급 모습/뉴스1

충북 청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지역화폐 청주페이가 출시 첫날 총 발행한 10% 이상 발행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출시된 청주페이는 7시간 만에 2524명, 12억원이 발행돼 올해 전체 발행액 100억원의 12%를 넘었다.

연령별 발급자 현황으로는 40대 26.5%, 30대 25.9%, 60대 20%, 50대 18.8%, 20대 8.8% 등 소비 주도층에서 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식당, 슈퍼마켓, 의원, 농·축·수산물 매장 순으로 생활 밀접 분야에서 주로 사용됐다.

출시와 동시에 발행 관련 문의가 폭주하면서 펌뱅킹사(금융계좌 연동사)의 농협과 제일은행 일부 금융기관에서 30여분간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청주페이 호응 이유로 △가맹점 등록 절차가 필요 없는 점 △유흥업소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점 △판매 대행점 30개소 운영 △43개 행정복지센터 발급 및 서포터즈 배치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 사용에 많은 시민이 동참하면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화폐 청주페이를 모바일 앱 기반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했다.

올해 발행액 목표액은 100억원으로 관내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 학원, 미용실, 카페, 병원, 주유소,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업소, 상품권판매소 등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사용자 혜택으로는 1인 월 50만원, 연 5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금액의 6%를 상시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출시 특판 선착순 6000여명에는 10%의 인센티브를 준다.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도 가능하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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