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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소리> "다닐 학교가 없는데, 남아 있는 아이들은 어쩌나"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오후 3시 예정됐던 교육부 차관 면담 무산
“엄마 따라 이사왔다. 학교 없어 이사간다”
최종관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오는 6~7일 예정

'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추진위원회'가 3일 오전 세종시 교육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내 본성고 설립을 위한 최종 관문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추진위원회’의 기자회견이 3일 오전 11시 세종시 교육부 정문 앞에서 열렸다.

앞서 충북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달 3일 자체투자심사를 실시한 결과, 본성고 설립안을 '적정'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6~7일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계방향으로) 이은전 회장, 박은정 위원장, 이상정 도의원, 이수완 도의원, 서형석 군의원, 이두영 위원장, 유진향 회장, 강혜정 주민.

이날 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먼저 “충북혁신도시는 주변 배후도시 없이 허허벌판위에 세워진 정부 주도의 계획도시”라며 “때가 되면 살만한 도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참아왔다”고 토로했다.

추진위원회는 “그러나 충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만족도는 전국 꼴찌이며, 특히 교육여건 부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도시계획 초기부터 계획된 본성고 설립을 당연한 것으로 믿어 왔던 학부모들에게 배신감을 안겨 주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천에 개교한 서전고는 음성의 본성고 개교를 염두에 두고 작게 지어졌다”며 “서전고는 5~600여 명에 이르는 중학교 졸업생들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100명 규모의 학교이다. 나머지 학생들은 어디로 가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추진위원회는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율은 전국혁신도시에서 꼴찌”라며 “2023년 본성고 개교라는 당초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본성고 추진위 관계자, 이상정 · 이수완 충북도의원, 서형석 음성군의회 의원, 유후재 진천군의회 의원, 이두영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위원장, 박기영 고용정보원 노조위원장을 비롯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본성고가 설립되지 않는다면 자녀 진학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타 지역 이사’가 71명, ‘민원제기 적극대응’이 57명, ‘해결될 때까지 기다림’이 4명, ‘유학’ 3명으로 조사됐다.

총 135명의 응답자 중 본성고 설립이 불발되면 53%의 주민들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이후 오후 3시에 예정됐던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갑자기 소집된 정부차관회의로 인해 일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혁신도시 14,069 세대를 대상으로 예정된 본성고는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 232번지 일대 14,470㎡ 부지에 총 285억 원을 투입, 2023년 3월 개교 목표로 계획됐다.

학교 규모는 25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급당 25명, 총 600명이다.

[기자회견 현장 발언은 영상으로 이어집니다]

허진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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