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3일 충북혁신도시에 방역마스크 36만개, 손소독제 1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없음/뉴스1자료)

충북도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산 방지 및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충북도가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는 총 6명으로 능동감시 3명, 해제 3명이다. 중국 입국자는 41명으로 격리 4명, 능동감시 12명, 해제된 인원은 25명이다.

의심환자 14명에 대한 진단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현재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1대 1 감시체계가 시행되고 있고, 도내 중국 관광객, 유학생, 근로자, 간병인 등 중국인 입국자 전수조사가 실시 중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0일 구성된 도방역대책본부를 도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필수지원반, 기타지원반 등 3개 실무반이 편성 운영되고 있다.

또한 3일부터 지역주민 2차감염 예방을 위해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해 충북혁신도시에 방역마스크 36만개, 손소독제 1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중국노선 운항도 일시 중단된다. 현재 10개 노선 중 2개노선(위해, 연길)만 운항하고 8개 노선은 운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10일부터는 1개 노선(연길, 주 3회)만 운항할 계획이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일부터 혁신도시발전추진단내 ‘충청북도 현장지원상황실’을 도, 진천, 음성군 합동으로 설치해 운영된다.

충북혁신도시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모습./2020.1.29일 현장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된다. 

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 내부는 전문 방역팀에서, 인근지역은 매일 3회(보건소 2, 용역 1) 방역소독이 실시된다.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마스크 20만6천개 및 손소독제 3,000개 우선 지원된다.

특히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기존 17개소(보건소 1, 의료기관 16)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사각지대 발생 최소화를 위해 긴급안내 문자를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우한교민 173명은 외부와 원천 차단되고 있다. 현재 입소자 1인 1실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부출입과 면회가 전면 금지되고 있다.

식사는 1일 3식 도시락을 제공하고, 매일 2회 건강체크 및 임상증상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

시설 입소자가 사용한 폐기물은 전용 폐기물에 수집, 폐기 조치된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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