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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반토막, 손님 발길 '뚝' 끊겨…혁신도시 상권, '코로나' 직격탄충북도, 피해자 및 기업 세제 지원책 마련
상권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책 마련해야
불안심리 작용한 듯, 주민 발길 뚝 끊겨
11개 공공기관 구내식당 축소 운영 요청
5일 12시 30분경 충북혁신도시 음성지역 거리 모습.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적을 찾아 보기 힘들다.(사진=조주현 시민기자)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우한교민’ 수용 여파로 충북혁신도시 지역 상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재 충북혁신도시는 불안 심리가 작용한 탓인지 거리에서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특히 식당 및 상가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상태이다.

한 상인은 "대부분 일찍 귀가하는 것 같다. 저녁에도 사람을 찾아 보기 힘들다"며 "매상이 평소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식당주는 "매상이 반토막이 났다. 장기화될 경우, 식당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대부분 식당에서 4~50% 정도 매출이 빠져 나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피해자, 상인 및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5일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 지역 내 직간접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세 기한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같이 신고 납부하는 세금은 신고납부 기한을 6개월(최대 1년) 범위에서 연장된다.

또 주민세, 재산세 등 부과되어 납부해야 할 세금은 징수유예를 6개월(최대 1년) 범위에서 지원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기업에는 세무조사를 연기해 기업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방침이다.

5일 12시 30분경 충북혁신도시 거리 모습.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적을 찾아 보기 힘들다.(사진=조주현 시민기자)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 지역 내 주민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업에 현저한 손실을 입었거나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한 납세자 및 확진자와 격리자는 음성군· 진천군 세정과에 신청하면 지방세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충북도는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지방의회 의결사항인 지방세 감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토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성군, 진천군 농산물 팔아주기도 적극 시행된다.

현재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우한교민’이 격리 조치되면서 감염증 확산 우려로 지역생산 농산물 소비심리 위축 등 농산물 판매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지난 4일 국가적 차원에서 SNS, 방송, 이전 공공기관 등을 활용해 음성·진천 농산물 팔아주기 범국민운동 추진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충북혁신도시 주변식당 활성화를 위해 11개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을 주 2~3회 축소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충북도의 지원책이 충북혁신도시 상인들이 현재 체감하고 있는 피해를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당분간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주력해야 하겠지만, 이후 충북혁신도시 내 상권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책이, 지자체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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