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음성군청에서 4·15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선거캠프 제공)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음성군청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경찰개혁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27일 밝혔다.

임 전 차장은 "충북 중부 3군은 새 역사를 써가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면서 "어느덧 이번 4·15 총선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가 확실하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결과적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다'라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중부 3군을 제대로 섬기고 소통하는 리더'와 '국민안전을 지키는 대표선수'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임 전 차장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은 검찰개혁이란 큰 흐림에서 얻어진 '반사적 효과'에 불과하다"며 "지금부터가 진정한 경찰개혁의 시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그는 "청와대 행정관 시절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나서야 할 때 나서지 않는 것은 기만이고 위선이다'라는 말을 남겼다"는 말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차장은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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