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가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일상황 대책회의에서 급여 15%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를 이기는 나눔 바이러스 운동’과 ‘소상공인 지원대책’ 계획수립을 관련부서에 지시하며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급여 15% 반납을 결정했다.

반납한 급여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다.

나눔의 손길은 음성군의 각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28개 기관사회단체 등에서 기부금 7000여 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또 13개 기관사회단체에서 손소독제와 물티슈 등 5300여 개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보냈다.

특히,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감곡면 꼼지락 동아리, 삼성면 봄꿈 청소년센터,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등이 나서, 직접 제작한 천 마스크 3000여 장을 기탁하는 등 군민 모두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운 국면을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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