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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고 야속하다" 김주신 극동대 부총장, 중부3군 무소속 출마 무산25일 탈당계 미제출…26일 공직선거법 상 후보 등록 못해
후보자 추천서 하루만에 500장 받아…임해종 불출마가 이유
26일 충북 중부3군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던 김주신 극동대학교 부총장이 탈당을 못해 출마를 못하는 일이 벌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김주신 극동대학교 부총장의 21대 총선 중부3군 선거구 무소속 출마가 무산됐다.

김 부총장은 지난 25일 오후 다음 날 오전 11시 음성 반기문유엔평화공원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26일 오전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김 부총장은 지난 25일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하루 만에 후보자 추천서 500장을 받아냈다.

이어 26일 오전에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에는 탈당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에 발목을 잡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 부총장은 왜 민주당과 선관위 관계자가 미리 이런 부분을 말해 주지 않았느냐며 따지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김 부총장의 '깜짝' 무소속 출마 선언은 사소한 실수로 무산되고 말았다.

김 부총장의 무소속 출마 도전은 임해종 전 중부3군지역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이 이유가 됐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던 임 전 위원장이 당의 공천 결과를 끝내 받아들였다는 점이 김 부총장을 자극했다.

김 부총장은 "임 위원장이 당의 잘못된 부분을 무소속 출마로 대신 평가받겠다고 해서 그 의지를 믿고 임호선 후보의 선대위원장 제안도 수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임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너무 실망했고, 나라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자는 생각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했다는 게 김 부총장의 설명이다.

김 부총장은 "당락을 불문하고 정의롭지 못한 행동에 대한 선례를 남기기 위해 무소속으로 평가받고 싶었다"면서 "그 의지로 하루에 후보자 추천서 500장을 만드는 기적 같은 일도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상황이 벌어져 너무 황당하고 야속하다"며 "일단 마음을 추스르고 향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단수 공천했는데, 경선을 요구하던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의 반발이 가장 거셌다.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은 임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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