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범군민 나눔바이러스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사진제공=음성군청)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음성군이 ‘범군민 나눔바이러스 운동’을 추진한다.

29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범군민 나눔바이러스 운동’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진행한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20년 전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하나가 됐던 것처럼, 군민들이 다시 한 번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음성군은 먼저 군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한 ‘나눔바이러스 SNS 릴레이 운동’을 추진한다.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해구호협회, 적십자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해 성금, 성품을 기부하고 개인 SNS에 참여 사진을 올려 릴레이 운동을 진행해 나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들이 군 SNS 담당자 메일(yongs04@korea.kr)로 참여사진을 보내면 군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디지털 소통창구에 사진을 게시해 홍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자들도 솔선수범해 나눔바이러스 운동에 동참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급여의 15%를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또 신형근 부군수는 급여 중 50만원,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30만원을 4개월 간 지역상품권인 음성행복페이로 구매해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는다.

조병옥 군수는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주위 이웃을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역량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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